오키나와 태풍 카눈(Khanun) 방문해도 괜찮을까?
오키나와 태풍 카눈(Khanun)
필자는 2023년 8월 1일 오키나와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귀국편이었습니다. 그 전날까지만 해도 바다와 도로가 정말 깨끗했는데 태풍 카눈이 지나간 후 도로는 표지판이 떨어져 있고 나무는 뿌리째 뽑혀있거나 나뭇가지들이 사방팔방 나뒹굴었습니다. 바다는 파도 매우 심했으며 흙탕물과 섞여서 좀 탁해진 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편의점 음식이 부족하고 호텔에 치약, 칫솔, 타올이 떨어지는 상황까지 갔었습니다. 만약, 오키나와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최소 3개월 이상은 지나야 태풍 카눈(Khanun) 후유증이 회복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필자도 마찬가지로 태풍 카눈이 오기 3일 전부터 스노클링이 금지되었고 해수욕장은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았습니다. 태풍이 오는 당일은 대부분의 가게와 관광지는 문을 닫았고 몇 안 되는 가게만 문을 열었는데 이마저도 사람이 몰려 한 시간 이상은 대기를 해야 했던 거 같습니다. 이제 조금씩 회복이 되어 국제거리나 아메리칸 빌리지, 츄라우미 수족관, 만좌모 등 영업을 시작했겠지만 오키나와의 아름다운 바다를 보려면 조금 더 시간이 지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초록색 야자수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사진](https://travel.bigpan.co.kr/wp-content/uploads/2023/08/okinawa-kanun.png)